어제(1월 5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신입직원 교육을 위해 서울에 다녀 왔습니다. 이번에 새로 모신 직원은 팀장급 두 분과 일반직원 두 분이십니다. 새로운 전업활동가 네 분이 탄생하신 것이지요. 이외에 새로 선발된 인턴 분들에 대한 교육은 별도로 진행되는 모양이더군요.
저는 네 시간 동안 다음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국제앰네스티의 역사
한국지부의 역사
국제앰네스티의 정체성
국제앰네스티의 조직구조와 의사결정
국제앰네스티의 흐름
한국지부의 역할
새로 들어오신 네 분과 이미 알하고 계신 분들 중 희망하신 네 분, 모두 여덟 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구체적이고 세세한 이야기 보다는 전체적인 틀을 잡는데 도움이 되도록 교육을 진행하려고 애썼습니다만, 얼마나 의도대로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이번 교육이 앞으로 활동해 나가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전에 올린 글에도 썼지만, 이번에 함께 일하는 것으로 결정되신 분들이나 그렇지 못한 분들이나 너무 훌륭한 분들이 많았고, 저희로서는 참 힘들고 안타까웠습니다. 돈 잘 버는 직장 대신에 의미 있는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신 분들이 많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고맙고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충분한 기회를 드리지 못하는데 대해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하루 빨리 한국의 시민사회가 성장해서 충분한 자격과 의지를 갖추신 분들께 적절한 기회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새롭게 일하게 되신 분들이 저희에게 또 어떤 놀라움을 주시고, 한국지부는 물론 앰네스티 전체와 인권보호를 위해 얼마나 큰 기여를 해주실지 기대가 자못 큽니다. 물론 그렇게 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충분한 여건을 제공해 드려야 하는데, 이 부분도 고민이 많습니다. 물론 저보다 국장님께서는 더욱 고민이 크시겠지요.
이제 앰네스티 전업활동가로서의 첫 발을 떼신 네 분께서 앞으로 잘 어울려서 마음 편하게, 그렇지만 보람 있게 일하는 성공적인 앰네스티 생활이 되시도록 다들 격려를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새해 새 마음으로 함께 뛰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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