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와 총무, 인사... 회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이게 뭘 의미하는지 잘 아실 겁니다. 이 세 부문을 한 사람이 장악했다면, 이미 회사는 그 사람 손 안에 있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오늘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에서 이 세 가지를 모두 책임지는 자원관리팀의 선미팀장님을 소개합니다.
선미팀장님은 일찍이 국내 굴지의 재벌회사에서 일하시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급여가 무려 3분의 1로 깎이는 상황을 감수하시면서 한국지부에 지원하셔서, 엄청난 - 농담 아니고 정말로 황송할 만큼 엄청난 분들이 지원 하셨더랬습니다 - 경쟁을 뚫고 한국지부에 일하게 되신 분입니다. 올해 3월 초부터니까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 데도 굉장히 오래된 듯 합니다. (네 우리 모두 정말 힘든 세월을 겪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 알게된 사실인데, 바로 소울드레서의 회원이시더라구요. 어쩐지 옷입는 때깔이 확 다르더라니... 옷만 폼나게 입는게 아니라 단아한 자세에서 풍기는 포스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무리 허름하게 입고 나오셔도 빛이 납니다. (국장님 좀 배우심 ^^;;;)
결국 소울드레서는 촛불집회를 장악했을 뿐 아니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핵심까지 장악했군요. 감축 드리옵니다. (옷은 못입지만, 저도 가입시켜 주시면 안될까요? 글썽글썽) 사실 저희야 뭐 그 전까지는 소울드레서라는 말도 못들어 봤으니까요. -_-;; 촛불집회에서도 소드의 포스는 엄청나더군요.
제가 선미팀장님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제가 가면 손수 아이스 커피를 타주시기 때문입니다. (고마와요, 흑흑) 앰네스티 내에야 누가 온다고 커피를 타준다든가 하는 분위기가 전혀 없고, 각자 알아서 타먹는 분위기이지만, 아이스 커피는 좀 다르지요. 상근을 하지 않아 손님이나 다름없는 저로서는 얼음을 찾아 알아서 아이스 커피를 만들어 먹기란 사실상 불가능이거든요. 그래서 남들 먹을 때 부러워 하기만 했는데...
이렇게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배려해 주시는 선미팀장님이 저는 정말 고맙고 좋습니다. 게다가 업무처리도 딱딱 떨어지는 진짜 프로입니다. 마치 재무, 총무, 인사를 위해 타고난 사람 같다고나 할까요? 이걸 맡은 사람이 인간적이고 정열적으로만 일을 해나간다면... 생각만 해도 모골이 송연합니다.
일반적으로 선미팀장님이 맡으신 분야는 인권단체에서는 그다지 환영받는 분야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인권단체에 올 때는 가급적 인권현장에서 뛰고 싶어 합니다. 물론 그곳이 인권단체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다면, 과연 조직의 투명성과 건전성, 지속가능성은 누가 지켜나갈까요?
이 블로그 초창기에 전임자인 양계숙팀장님에 대해 쓴 글에서도 역설했지만, 이 부분이 보장되지 못하면, 어떤 시민단체의 어떤 고귀한 활동도 사상누각입니다. 그리고, 앰네스티 한국지부에는 이렇게 숨은 자리에서 묵묵히 어려운 일을 맡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2008/06/26 - [지부장 일기] - 양계숙 전팀장님을 메신저에서 만나다
이런 분들이 계시는 한, 언젠가는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대한민국에 새로운 시민단체의 전형을 제시할 수 있을 겁니다. 선미팀장님 홧팅!
선미팀장님은 일찍이 국내 굴지의 재벌회사에서 일하시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급여가 무려 3분의 1로 깎이는 상황을 감수하시면서 한국지부에 지원하셔서, 엄청난 - 농담 아니고 정말로 황송할 만큼 엄청난 분들이 지원 하셨더랬습니다 - 경쟁을 뚫고 한국지부에 일하게 되신 분입니다. 올해 3월 초부터니까 그리 오래 되지 않았는 데도 굉장히 오래된 듯 합니다. (네 우리 모두 정말 힘든 세월을 겪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 알게된 사실인데, 바로 소울드레서의 회원이시더라구요. 어쩐지 옷입는 때깔이 확 다르더라니... 옷만 폼나게 입는게 아니라 단아한 자세에서 풍기는 포스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무리 허름하게 입고 나오셔도 빛이 납니다. (국장님 좀 배우심 ^^;;;)
결국 소울드레서는 촛불집회를 장악했을 뿐 아니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핵심까지 장악했군요. 감축 드리옵니다. (옷은 못입지만, 저도 가입시켜 주시면 안될까요? 글썽글썽) 사실 저희야 뭐 그 전까지는 소울드레서라는 말도 못들어 봤으니까요. -_-;; 촛불집회에서도 소드의 포스는 엄청나더군요.
제가 선미팀장님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제가 가면 손수 아이스 커피를 타주시기 때문입니다. (고마와요, 흑흑) 앰네스티 내에야 누가 온다고 커피를 타준다든가 하는 분위기가 전혀 없고, 각자 알아서 타먹는 분위기이지만, 아이스 커피는 좀 다르지요. 상근을 하지 않아 손님이나 다름없는 저로서는 얼음을 찾아 알아서 아이스 커피를 만들어 먹기란 사실상 불가능이거든요. 그래서 남들 먹을 때 부러워 하기만 했는데...
이렇게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배려해 주시는 선미팀장님이 저는 정말 고맙고 좋습니다. 게다가 업무처리도 딱딱 떨어지는 진짜 프로입니다. 마치 재무, 총무, 인사를 위해 타고난 사람 같다고나 할까요? 이걸 맡은 사람이 인간적이고 정열적으로만 일을 해나간다면... 생각만 해도 모골이 송연합니다.
일반적으로 선미팀장님이 맡으신 분야는 인권단체에서는 그다지 환영받는 분야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인권단체에 올 때는 가급적 인권현장에서 뛰고 싶어 합니다. 물론 그곳이 인권단체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다면, 과연 조직의 투명성과 건전성, 지속가능성은 누가 지켜나갈까요?
이 블로그 초창기에 전임자인 양계숙팀장님에 대해 쓴 글에서도 역설했지만, 이 부분이 보장되지 못하면, 어떤 시민단체의 어떤 고귀한 활동도 사상누각입니다. 그리고, 앰네스티 한국지부에는 이렇게 숨은 자리에서 묵묵히 어려운 일을 맡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2008/06/26 - [지부장 일기] - 양계숙 전팀장님을 메신저에서 만나다
이런 분들이 계시는 한, 언젠가는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대한민국에 새로운 시민단체의 전형을 제시할 수 있을 겁니다. 선미팀장님 홧팅!
10Q/10A
앰네스티 한국지부의 패션리더
선미팀장님의 육성고백! 뒤죽박죽 질문에 대답한다. 나의 모든 것!
Q1 : 앰네스티 한국지부에서 담당하시는 일은 뭔가요?
A : 재무(및 회계), 총무, 인사
Q2 : 소울드레서에 가입하시게 된 동기는?
A : 패션에 관심이 있어서 가입했어요. (헐 당연한 질문을 했나?)
Q3 : 소울드레서 활동을 하면 옷 잘 입는데 도움이 되나요?
A : 네. (-_-;;)
Q4 : 앰네스티에 지원하시게 된 이유는?
A : 원래는 인권단체에 올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직장을 알아보던 차에 친구가 외국인 회사(!)에서 사람을 뽑는다고 알려주었어요. 인터넷에 달려있는 리플을 보니, 앰네스티라는 데가 채용이 깐깐하고 들어가기 어렵다고 소문이 났더라고요. 알아보니 회사가 아니었고 단체였어요. 하지만 인연이 있다고 보고 지원하게 되었지요. (오오 이런 횡재가... 앰네스티를 모르시는 친구분께 감사 드립니다.)
Q5 : 한국지부에 대한 첫 인상은 어떠셨나요?
A : 일을 효율적으로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전체적으로 사무실이 정리가 안되어 있었고, 옷차림이나 분위기에서도 그런 것을 느낄 수 있었죠. 보수적으로 보니까, 내가 이 곳에 들어가도 몰입해서, 집중해서 일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어요. (어흠, 정말 프로페셔널한 태도...)
Q6 : 한국지부에서 일하게 되신 후 겪으신 첫 번째 에피소드는?
A : 화장실이 지저분하고 냄새가 났지만 아무도 불평을 안하더라구요. 방향제를 사다놓으니 그제야 한 여직원이 제게 와서 '이제는 화장실 가는게 무섭지 않아요!'라고 말하던데요. (이전 사무실 이야기 ^^;;)
Q7 : 한국지부 내에서 본인의 임무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은?
A : 모든 것을 조직화, 체계화하는 것입니다.
Q8 : 10년 뒤 어떤 사람이 되어 있고 싶으신가요?
A : 앰네스티 활동을 계속 한다고 치고 대답한다면, 회계의 투명화, 시스템화를 이룩하고 10년 후에는 한국지부의 감사를 해보고 싶어요. (음 국제운동의 감사를 해도 되실 겁니다.)
Q9 : 앰네스티에 들어와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A : 촛불집회로 조사관이 파견되었을 때, 모두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까 다들 서로가 서로를 걱정해주고 있었어요. 마치 가족같은 관계를 느꼈죠. 이런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 것이 너무 기쁘고 행복했어요. 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에서는 사람들 간의 관계 자체가 제가 경험한 직장 내의 관계가 아니에요.
Q10 : 사무국장님 방에 함께 계시다가 밖으로 책상을 옮기셨던데, 나가게 되신 이유는?
(혹시 사무국장님이 함께 있기에 곤란한 문제를 가지고 계신다든가?)
(혹시 사무국장님이 함께 있기에 곤란한 문제를 가지고 계신다든가?)
A : 거기가 원래 제 자리가 아니었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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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우후훗!! 소드인이여~ 영원하라!!! 칙힌칙힌
2008/10/08 23:47능력자여....존...........존경합니다 ♡
위의 글의 주인공이라긔~
2008/10/09 14:41이곳에서 소드체 쓸랴니,, 쑥쓰러운거라긔~~ ㅋㅋ
감사합니다. 별을쏘다님..
소드인이여~ 영원하라!!! 칙힌칙힌
별을쏘다님 블로그에 가보고,
2008/10/09 19:57소드체에 매력과 좌절을 느끼고 왔건만,
이 블로그에서도 소드체를 보다니.. 환영환영
우리 만능척척 선미팀장님♡ 보고싶어요..ㅠ_ㅠ 너무 반가운 포스팅이에요! 한국가면 바로 찾아뵐께요~
그때까지 화이팅!!
2008/10/09 00:11흠.. 글속의 애정도로 판단하건데.. 현지씨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
2008/10/09 15:06한국오면.. 꼭~ 찾아오기닷!!!
그리고, 옛날처럼 따뜻하게 포옹해주기닷!!!
from 선미
험 귀신같은 추측 -_-;;
2008/10/09 19:59ㅋㅋㅋㅋ 오호 장악하셨군뇨
2008/10/09 02:04장악 맞습니다. ㅋㅋ
2008/10/09 20:00오~저랑 같은분야 ㅎㅎㅎ 역시 훈녀 소드인^^
2008/10/09 10:17와~ 환영합니다 ^^*
2008/10/09 14:47더군다나 같은분야라니..
훈녀 소드인.. 니나잘하세요님!!!
살짝 쪽지로 메일주소 알려주시면,
자주 조언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부탁드린다긔~~ ^^;;;;;
어쩐지 멋쟁이더라 했더니.....저도 좀 지도좀 해주세요. 이런곳에서 뵈니 더 반갑습니다. 저는 꼬 규환입니다.
2008/10/09 16:12우린, 배가 나와서 소드도 소용없지 않을까요?
2008/10/09 20:00반반무많이!를 아시죠?ㅋㅋ
2008/10/09 17:26반갑네요 그리구 정말 대단하세요 ^^
훈내가 킁킁킁 !!!
반반무많이!는 우리 식구들까지 쓰는 용어라긔~~ ㅋㅋ
2008/10/10 09:34이곳까지 와서 리플달아준거 감사하다긔~
궁디퐝퐝퐝퐝~~~
흠... 드디어 이 블로그도 소드가 접수했군요.

2008/10/09 20:10궁금해서 세어보니 소드를 통해 들어오신 분만 최소 1,400분이 됩니다.
물론 이건 기록에 남은 분들만 세어서 그렇습니다.
블로그 생기고 나서 이렇게 열광적인 지지는 처음인듯 합니다. (무플 미워T.T)
아무래도 직원채용시 소드출신 우대를 해야 하는게 아닌지... (제 맘대로 되는건 아닙니다.)
어쨌거나 소드의 막강한 조직력과 자매애에 진심으로 존경과 경의를 보냅니다.
소드분들 모두모두 환영합니다.
(근데 전 늙어서 소드보다는 레테에 관심이 -_-;
리플 읽다가...
2008/10/10 18:05아니 이거 무슨 말이야 라는 생각이 처음 이었는데 읽다보니 빠지네요. 긔?
ㅋㅋㅋㅋ 긔?
그쵸 이거 재미있죠? 뜻도 모르면서 은근히 빠져요.
2008/10/11 17:07이거 참 재미있다긔. 칙힌칙힌...
저...칙힌칙힌이란 무슨뜻인가요.._-_
2008/10/14 20:33사실 저도 몰라요.
2008/10/15 09:40근데 나쁜 말은 아닌 것 같고... 묘하게 중독이 된다는...
칙힌칙힌은
2008/11/04 18:59치킨치킨이예용
신의음식 치킨*-_-*